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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눈, 춘분 무색한 날씨에 시민 '깜짝'…"꽃놀이 대신 눈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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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눈, 춘분 무색한 날씨에 시민 '깜짝'…"꽃놀이 대신 눈축제"

절기상 '춘분'인 21일 부산 지역에 많은 양의 눈이 내렸다. 사진=부산경찰 트위터
절기상 '춘분'인 21일 부산 지역에 많은 양의 눈이 내렸다. 사진=부산경찰 트위터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절기상 춘분(春分)인 21일 부산 지역에 때 아닌 강설이 내려 도로가 통제되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날 오전 부산 기장군을 비롯한 일부 지역은 수은주가 영하로 떨어진 가운데 3월 치고 많은 양의 눈이 내렸다.
이에 따라 부산경찰은 산성로와 만덕고개길, 금련사 청소년수련원 입구, 황령산로, 동양중학교~선암사, 꽃마을입구, 운수사 입구, 안창마을 입구 등 8개 구간의 교통을 통제한 채 제설작업 중이다.

부산 경찰은 SNS를 통해 "꽃놀이 준비하고 있었는데 눈축제 가게 생긴 실시간 부산.jpg"이라며 현장 상황을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 현재 일부 충청남부와 전라내륙, 경상도, 강원중남부산지, 제주도산지 등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대구와 대전, 제주도(제주도산지), 경상남도(사천, 합천, 거창, 함양, 산청),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청도, 경주, 청송, 의성,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경산, 영천, 구미), 전라남도(화순, 곡성), 충청북도(영동, 옥천, 보은), 충청남도(계룡, 부여, 금산, 논산), 강원도(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태백), 전라북도(임실, 무주, 진안, 장수)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과 내일 강원영동, 경북, 경남내륙, 전북동북내륙 중심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