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약 4000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2016년 4041명)으로 중국의 사드여파 등 국제정세를 감안하면 양호했다는 평가이다.
특히 우선 충북도는 충북 의료기술의 홍보와 외국인 환자유치 창구역할을 담당할 '충청북도 해외의료 홍보관'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홍보사업비 1억2000만원(도 지원 6000만원)을 확보하여 해외 홍보관을 중국, 우즈백 등 신규시장을 포함하여 5개국에 운영하여 해외지역 1개소 당 관내 외국인 환자 유치업자 및 유치 의료기관 4∼5개사가 컨소시움 형태로 참여하게 된다.
또한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해외 및 초청 설명회가 추진된다.
사업비 1억8000만원(도 지원 9000만원)이 투입되는 본 사업은 실제 환자를 진료 하게 될 의료기관이 직접 참여하여 각 병원별 특화된 의료기술, 의료인프라 등을 직접 설명함으로써 해외 관계자의 신뢰를 쌓는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도는 현재 유치업자와 주 타켓 국가 및 대상자 등을 협의 중으로 기존의 중국시장은 물론 동남아 등 신흥국가의 시장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며, 이와 더불어 충북도는 해외 환자 유치에 실질적 영향력이 높은 인사를 초청해 도내 의료기관에서 직접 건강검진, 치과진료, 성형·피부관리, 한방진료 등을 체험시켜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홍보효과를 더욱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인적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5개국에 그친 의료관광 명예홍보대사를 8∼10개국까지 확대할 예정이고, 해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하여 충북 해외의료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고 실제 외국인 환자가 충북의 의료기관에 왔을 때 불편함이 없도록 통역전문요원 지원도 강화한다.
박대명 기자 jiu96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