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삼양식품, 오너家 800억원대 횡령 혐의 대두…"페이퍼 컴퍼니를 거래처로 위장 '의혹'"

공유
0

삼양식품, 오너家 800억원대 횡령 혐의 대두…"페이퍼 컴퍼니를 거래처로 위장 '의혹'"

삼양식품의 오너가 800억원대의 횡령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JTBC'뉴스룸'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주 삼양식품 전인장 회장과 부인 김정수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횡령혐의와 관련한 조사를 진행했다. 횡령액은 최대 8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전 회장과 김 사장은 서류상의 회사를 다수 만들어 수십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대상은 SY캠퍼스·테라윈프린팅·와이더웨익홀딩스·프루웰·알이알 등 회사가 거론되고 있다.

횡령 방식은 가상의 회사를 통해 삼양식품에 라면 원료와 종이박스 등을 납품한 것으로 꾸며 허위 매출을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납품 과정에서 돈을 받는 방식으로 돈을 빼돌렸다. 자체 공장이나 생산 시설은 없었다.

삼양 식품 오너 일가는 이 회사 임원 월급 명목으로 매달 수천만 원을 수취했다.

검찰은 이들 위장회사를 사실상 페이퍼컴퍼니로 간주해 횡령한 돈의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현재 삼약식품 측은 해당 회사가 페이퍼컴퍼니가 아닌 실존 회사라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onlin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