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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예술단 라인업 확정…레드벨벳·서현·백지영·알리 첫 '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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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예술단 라인업 확정…레드벨벳·서현·백지영·알리 첫 '방북'

평양서 2회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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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남북예술단에 참여할 가수들이 확정됐다. 가요계의 거장인 조용필, 이선희 외에도 레드벨벳, 서현 등 인기 가수들이 대거 참여한다.

특히 서현, 알리, 정인, 레드벨벳, 백지영 등은 첫 방북이라 이목을 끈다.
조용필은 2005년 평양에서 단독 공연을 열었고, 윤도현과 최진희는 2002년 평양 무대에 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희는 2003년 통일음악회에 참석한 바 있다.

통일부는 20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과 관련한 실무 접촉을 진행하고 합의한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남측엔 작곡가 겸 가수 윤상과 박형일 통일부 국장, 박진원 청와대 통일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참석했다. 북측 참여 인물은 현송월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을 대표단장으로 김순호 행정부단장과 안정호 무대감독 등이 선정됐다.

남북의 합의하에 구성된 예술단은 160여명으로 남측 파견 가수는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윤상, 백지영, 레드벨벳, 정인, 서현, 알리 등이 선정됐다.

남측 예술단은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평양을 방문하여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2회 공연을 실시할 예정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남측 예술단의 공연과 관련한 무대 조건, 필요한 설비, 기재 설치 등 실무적 문제들은 쌍방이 협의해 원만히 해결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며 "이와 관련해서는 남측 사전점검단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