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최고 신문 중 하나인 워싱턴포스트(WP)는 한국시간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 중으로 중국에 대해 대규모 관세폭탄을 터뜨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달러당 환율을 1100원으로 잡을 때 600억달러는 우리 돈으로 66조원에 달한다.
이 신문은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관계자 4명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에 중국에 대한 '관세 패키지'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이 같은 보복관세안을 공표하면 중국도 맞대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트럼프 관세폭탄은 미국과 중국 간의 단순한 무역 마찰을 넘어 미-중 무역전쟁의 방아쇠를 당길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미국은 지난해 중국에 1304억달러를 수출하고 그보다 4배가량 많은 3752억달러어치를 수입했다. 그 바람에 무역적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백악관은 이 같은 신문의 관세폭탄 보도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