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아모레퍼시픽, '중금속 쇼크'에 이틀째 휘청…"주가 영향 제한적"

공유
0

아모레퍼시픽, '중금속 쇼크'에 이틀째 휘청…"주가 영향 제한적"

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중금속 쇼크'에 흔들리고 있다. 이틀 째 하락세다.

20일 오후 3시 15분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전거래일대비 3500원(1.15%)내린 30만1000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전일 대비 5.75% 하락한 28만7000원으로 신저가로 장을 출발한 뒤 장중 하락세를 유지했다.

전일 종가 역시 5000원 하락한 30만4500원을 기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9일 아모레퍼시픽 '아리따움풀커버스틱컨실러1호라이트베이지' 등 8개 업체 13개 품목에서 중금속 '안티몬'이 과다 검출돼 허용기준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해당 품목을 판매중단하고 유통중인 화장품을 회수 조치할 예정이다.

'안티몬'이란 광물 등에 존재하는 중금속의 일종으로, 완제품 허용기준은 10㎍/g이다.

회수 대상은 위탁 생산한 화성코스메틱(주)(경기도 김포 소재)이 제조한 모든 제품이다.
식약처는 해당업체에 자가품질검사 결과를 보고하도록 하고 현장조사를 통해 부적합 원인 등을 파악하여 추가조치 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아리따움과 에뛰드 일부 제품으로 인해 고객님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교환 및 환불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부 브랜드에서 검출됐기 때문에 화장품 업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 "중국인 인바운드가 급격히 회복되면서 면세점 매출이 개선되는 추세라 여전히 주가 기대감이 여전하다"고 말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