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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발행 가상화폐 1호 퇴출 위기, 트럼프 미국 대통령 베네수엘라 페트로(Petro) 사용중지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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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발행 가상화폐 1호 퇴출 위기, 트럼프 미국 대통령 베네수엘라 페트로(Petro) 사용중지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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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발행 가상화폐 1호 퇴출 위기, 트럼프 미국 대통령 베네수엘라 페트로(Petro) 사용중지 명령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국가 발행 가상화폐 1호로 주목을 끌었던 페트로가 퇴출 위기에 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시간 20일 가상화폐 페트로의 거래와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페트로는 베네수엘라 정부가 발행하고 있는 가상화폐로 국가 발행 가상화폐 제1호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남미의 베네수엘라는 최근 가상화폐 페트로(Petro) 1억개를 발행했다고 발표했다.

페트로의 발행 가격은 개당 60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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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발행 가상화폐 1호 퇴출 위기, 트럼프 미국 대통령 베네수엘라 페트로(Petro) 사용중지 명령


베네수엘라는 페트로 발행으로 60억달러를 흡수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달러당 환율을 1200원으로 잡을 때 베네수엘라 정부가 페트로 판매로 거둬들이는 돈은 우리나라 돈으로 7조2000억원에 달한다. 베네수엘라는 그동안 국제유가 하락으로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정부 재정이 고갈되면서 식량 수입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에 몰린 것이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부족한 재정을 확보하기 위해 통화량을 계속 늘렸고 그 바람에 법정통화인 볼리바르는 통화가치가 폭락했다.

여기에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이 인권탄압과 독재를 이유로 경제 제재를 가하면서 법정통화인 볼리바르는 통화가치 폭락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 베네수엘라의 법정통화인 볼리바르로는 정상적인 거래를 할 수 없는 상태다. 베네수엘라 국민은 법정통화인 볼리바르의 통화가치가 폭락하자 달러와 유로화 등 기축통화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같은 베네수엘라의 계획은 트럼프 행정명령으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그동안 베네수엘라는 새 가상화폐를 미국에 대거 팔겠다는 구상이었으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트럼프의 이번 페트로 사용 금지 행정명령은 베네수엘라 정부가 미국의 경제 제재를 피하는 수단으로 가상화폐를 활용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처다.

미국은 또 이날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가까운 전·현직 베네수엘라 관료 4명의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하고 이들과의 사업 거래를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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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