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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알리바바 마윈 싱가포르로 간 이유? 6억 동남아 전자상거래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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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알리바바 마윈 싱가포르로 간 이유? 6억 동남아 전자상거래 뜬다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아마존 vs 알리바바,  동남아시장  패권 놓고 운명의 한판 승부…  6억 전자상거래 주도권   이미지 확대보기
아마존 vs 알리바바, 동남아시장 패권 놓고 운명의 한판 승부… 6억 전자상거래 주도권

전자상거래 세계 두 강자인 미국의 아마존과 중국의 알리바바가 동남아에서 전자상거래 패권을 놓고 진검승부를 벌인다.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는 한국시간 19알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라자다에 약 2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20억달러는 달러당 환율을 1100원으로 잡을 때 우리나라 돈으로 2조2000억원 내외에 해당하는 돈이다.

알리바바는 이와 함께 마윈과 알리바바를 공동으로 창업한 루시 펑을 라자다의 CEO로 선출했다. 루시펑의 라자다 CEO 선출은 알리바바 본사가 동남아 사업을 직접 진두지휘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그동안 라자다 경영을 맡아온 맥스 비트너는 CEO 자리에서 물러나 고문으로 자리를 바꿨다. 라자다는 싱가포르에 거점을 두고 동남아시아에서 전사상거래업을 하고 있는 알리바바의 자회사다. 알라비바의 라자다 지분율은 83%다.

아마존 vs 알리바바,  동남아시장  패권 놓고 운명의 한판 승부…  6억 전자상거래 주도권   이미지 확대보기
아마존 vs 알리바바, 동남아시장 패권 놓고 운명의 한판 승부… 6억 전자상거래 주도권

알리바바는 지난 2016년 4월 싱가포르 라자다의 지분 53%를 10억달러에 인수하면서 동남아 시장에 발을 들여놓았다. 이후 계속 투자 지분을 늘려왔다.
알리바바 마윈 회장은 중국 다음으로 동남아가 전자상거래의 최대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앞으로 동남에 대한 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알라비바의 동남아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것이다.

알리바바에 앞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닷컴은 최근 싱가포르에 모바일 기반의 물품 배송 서비스인 '프라임 나우'를 론칭했다. 동남아에서 본격적으로 전자상거래를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중국과 미국의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동남아에서 한판 붙는다.

동남아시아는 6억명의 인구를 가진 거대시장이다. 그동안에는 전자상거래 비중이 미미했으나 아마존과 알리바바의 진출로 앞으로 크게 변할 것으로 보인다.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