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손경식 경총 회장, 정치권 스킨십 강화

공유
1

손경식 경총 회장, 정치권 스킨십 강화

-3당 원내대표 차례로 예방

손경식 경총 회장은 19일 오후 국회를 방문,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을 예방했다. 사진=경총이미지 확대보기
손경식 경총 회장은 19일 오후 국회를 방문,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을 예방했다. 사진=경총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정치권과의 스킨십 강화에 나섰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19일 국회를 방문,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을 차례로 예방했다.
경총 관계자는 “특별한 목적을 갖고 국회에 방문한 건 아니다”라며 “회장 취임 후 3당 원내대표에게 인사차 방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계에서는 손 회장의 이번 예방이 단순 인사 차원이기 보다 경제계 현안을 정치권과 소통하기 위한 외연 확장의 모습으로 분석했다.

그동안 경총은 문재인 정부에 들어서면서 일자리 정책을 비판했다가 대통령에게 공개 질책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정부로부터 각종 협의과정에서 배제되는 등 이른바 ‘경총 패싱’ 현상을 겪어 왔다.

좁아진 입지 탓에 기업 입장 대변은 물론 노사 관계를 둘러싼 정·재계 가교역할 또한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에 손 회장은 지난 5일 신임 회장으로 선임된 후 첫 행보로 지난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일자리위원회에 참석하는 등 정부와의 관계 회복에 나섰다. 3당 원내대표 예방 역시 같은 의미로 해석된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손경식 회장이 경총의 새 수장이 된 만큼 경총 위상을 재정립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아울러 경영계와 노동계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새로운 노사관계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최저임금 등 현재 당면 과제 역시 슬기롭게 풀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