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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 20~21일 미국 3월 FOMC회의, 금리인상확률 99.3%…금리냐 실적이냐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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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 20~21일 미국 3월 FOMC회의, 금리인상확률 99.3%…금리냐 실적이냐 ‘분수령’

자료=NH투자증권
자료=NH투자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다음주 증시는 미국의 금리정상화 강도에 따라 증시의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 16일 다음주 증시의 상승요인으로 미국 기업실적 상승, 미국 금융규제 완화 기대감을 꼽았다.
하락요인으로 글로벌 보호무역 확대 우려, 미국 금리 상승 우려, 파월 의장의 불확실성 등을 제시했다.

다음주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빅이벤트는 미국 3월 FOMC회의다. 오는 20~21일(현지시간 기준) 미 3월 FOMC 회의가 예정이다.

현재 미 FF선물금리에 반영된 금리인상 확률은 3월 99.3%, 6월 70.9%, 9월 40.3%, 12월 23%로 연간 3번 가량의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FOMC의 관전포인트는 점도표의 상향 조정 여부와 신임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다. 최근 고용지표의 호조와 임금의 완만한 상승,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은 물가지표 등으로 인해 Fed의 매파적인 스탠스가 강화될 가능성은 낮다는 지적이다

과거보다는 3월 FOMC에 대한 우려는 낮아진 가운데 파월 의장의 코멘트가 향후 Fed의 행보를 해석하는 데에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변수는 미국의 경기회복 여부다. ISM제조업지표 및 고용지표는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미국 소매판매가 부진하고 선진국 중심의 OECD경기선행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또 지난달 주가 급락에 따라 2월 OECD경기선행지수도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현 상황에서 파월 의장이 매파적인 발언을 하기에는 부담스러울 전망이다.

미국의 중국 추가 관세 부과에 따른 중국 대응 불확실성도 증시의 변동성을 확대할 요인이다.

다만, 무역 전쟁의 피해가 가장 큰 국가는 미국이라는 점, 과거 미국 행정부의 정책 실행 과정, 트럼프의 전략적 행동 패턴, 정치권의 움직임 등을 감안, WTO체제의 붕괴보다는 미국의 무역 적자를 일부 해소하는 전략적 합의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 이벤트 이후 주식시장의 관심은 1분기 기업실적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연초 이후 실적 추정치의 하향이 나타났다는 점에서 1분기 실적이 지수 추가 상승에 중요한 요소로 삼성전자 실적 추정치 변화가 영향력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