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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트럼프 정권 관세 발동 견제…보호주의 정책 연쇄 '회피 촉구' G20에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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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트럼프 정권 관세 발동 견제…보호주의 정책 연쇄 '회피 촉구' G20에 보고

불균형 해소 위한 조치가 무역에 새로운 장벽 초래

국제통화기금(IMF)이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주의 정책을 견제해야 한다고 G20에 보고했다. 자료=IMF이미지 확대보기
국제통화기금(IMF)이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주의 정책을 견제해야 한다고 G20에 보고했다. 자료=IMF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국제통화기금(IMF)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15일(현지 시간)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발동을 견제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앞두고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의 수입 관세가 보호주의적 정책의 확대로 이어지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행정부는 오는 23일 철강과 알루미늄의 수입 제한을 발동한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와 관련, "무역 전쟁은 경제 성장을 가로막을 뿐만 아니라, 승자가 없는 싸움으로 끝난다는 사실을 역사는 명시하고 있다"며 보복 조치의 연쇄에 빠지지 않도록 각국에 촉구했다.

이어 "불균형 해소를 위한 조치는 무역에 새로운 장벽을 마련함으로써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고 지적하며 미국의 공적 부채 억제와 독일의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을 요구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