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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무역대표부, WTO에 인도 제소…수출 보조금 70억달러 불공정 혜택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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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무역대표부, WTO에 인도 제소…수출 보조금 70억달러 불공정 혜택 주장

인도의 철강, 화학, 제약, 섬유, IT 업계 불공정 ‘혜택’

USTR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인도의 불공정 무역에 대해 WTO에 제소했다. 자료=美 대사관이미지 확대보기
USTR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인도의 불공정 무역에 대해 WTO에 제소했다. 자료=美 대사관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미국 무역 대표부(USTR)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Robert Lighthizer) 대표는 14일(현지 시간) "인도가 보조금을 이용하여 자국 제품을 저렴하게 수출하고 미국 기업과의 경쟁을 왜곡하고 있다"며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USTR는 인도 정부가 세금과 수수료를 면제하는 것으로 인도의 철강, 화학, 제약, 섬유, IT 등의 업계가 불공정 혜택을 누리고 있으며, 매년 이러한 프로그램에 의해 수출업체들이 70억달러(약 7조4650억원) 이상의 이익을 얻고 있다고 주장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성명에서 "인도의 수출 보조금 프로그램이 불공정한 경쟁 환경을 만들어냄으로써 미국의 노동자에게 손해를 입히고 있다"며, "USTR는 당사국 무역 협정에 따라 미국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행사하고, WTO를 포함한 모든 가능한 도구를 통해 공정한 상호 무역을 촉진함으로써 당사국 무역 파트너의 책임을 계속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