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100% 자회사인 용인도시공사를 통해 벌어들인 용인시의 소득을 시민들에게 환원하고 100만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이익배당금을 활용할 사업분야는 △청년·청소년 등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 △시민들의 주거복지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 △사회적 약자 보호와 배려 등이다.
또 아이디어가 있는 시민은 용인시청 홈페이지에서 이익배당금 활용과 관련한 의견서를 다운받아 사업의 필요성이나 기대효과, 예상 사업비, 제안 내용 등을 기재해 3월28일까지 용인시청 예산과(karismaoh@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앞서 용인도시공사는 지난 9일 이사회를 열어 지난 해 결산 결과 발생한 30억5,700만원의 이익잉여금을 바탕으로 10억1,160만원을 100% 주주인 용인시에 이익배당금으로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용인도시공사는 지난 해 860억4,977만원 매출에 89억8,27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는 등 2년 연속 대규모 이익을 내며 우량기업으로 자리를 굳혔다.
이를 바탕으로 결손금을 완전히 떨어내고 이익잉여금을 쌓으면서 한때 498%까지 치솟았던 부채비율을 지난 연말 기준 155% 선으로 낮췄을 뿐 아니라 정부대행사업 외 금융부채가 전무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이뤘다.
박대명 기자 jiu96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