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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에 비수 꽂은 심복중의 심복 MB집사 김백준, 무슨 원한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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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에 비수 꽂은 심복중의 심복 MB집사 김백준, 무슨 원한 때문에...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지난 1월 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사진이미지 확대보기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지난 1월 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사진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사건의 전모가 알려질수 있도록 최대한 성실히 임하겠다”

MB 집사’로 불린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은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영훈) 심리로 열린 1차 공판기일에서 발언권을 얻어 모두발언을 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시절 국가정보원에서 특수활동비 4억원 이상의 불법 자금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는 “저는 저의 죄에 대해 변명하고 싶지 않다며 여생을 국민들에게 속죄하고 살겠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사건은 이날 검찰에 소환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받고 있는 뇌물수수 등 20가지의 혐의를 말한다.

한때 이 전 대통령의 가장 든든한 심복중의 심복이었던 그가 이제는 MB에게 가장 큰 위협적인 존재가 된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김백준이 속죄하겠다는 의미는 MB가 저지른 각종 뇌물혐의 등을 검찰에서 낱낱이 모두 진술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후사정을 떠나 국민여러분께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다”고 말했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