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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中 산동성과 통상 협력채널 재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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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中 산동성과 통상 협력채널 재가동

- ‘제2회 한-산동성 경제통상협력 교류회’ 개최.

산업통상자원부가 중국 산동성 지방정부와 정례 협의체를 가동한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가 중국 산동성 지방정부와 정례 협의체를 가동한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정부가 중국 지방정부와 경제협력채널을 본격 재가동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중국 산둥성 지방정부와 정례 협의체인 ‘제2회 한·산둥성 경제통상협력 교류회’를 개최했다.
산업부는 “우리나라와 중국 지방정부 간 경제통상 협력 채널이 본격 재가동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산둥성은 한국 투자법인 수(8338개)가 가장 많고 누적 투자금액이 2위에 달하는 지역이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제17장에 규정한 한중 지방경제협력 시범구로 양국 간 교역에서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이호준 산업부 통상협력국장은 이번 회의에서 ▲한중 FTA 활용을 통한 교역·투자 확대 ▲서비스 분야로의 협력 다변화 ▲한중 산업협력단지·지방경제협력 시범구를 활용한 협력 추진 등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이 국장은 산둥성 시춘밍(佘春明) 상무청장과 공동 실무회의를 열고 보건의료 등 다양한 분야로의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중국 측은 양 산업협력단지에 정기적으로 기업 시찰단을 파견하자고 제안했고, 양측은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산둥성 정부 대표단은 한중 산업협력단지에 관심을 표한 시정부와 기업 등 40여 명의 관계자가 새만금 현지를 찾아 투자 환경과 관련한 설명을 들었다.
아울러 중국 측은 산둥성이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의 선행 도시로 역할하기를 바란다며 서비스 분야 협력에 대해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했다.

우리 측은 후속 협상에 따른 새로운 분야 협력에 있어 산둥성이 여러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산업부는 향후 중국 지방정부와 정례 협력 채널을 개최해 중국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