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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서울 M여중 여중생 성추행 교사 한 둘 아냐… 수업시간에 “속바지 입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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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서울 M여중 여중생 성추행 교사 한 둘 아냐… 수업시간에 “속바지 입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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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교사가 여중생을 성추행했다는 ‘미투’ 폭로가 나와 서울시교육청이 특별감사에 들어갔다. 해당 여중에서 성추행을 자행한 교사가 한 둘이 아니라는 폭로가 나와 논란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M여자중학교에 재직 중인 한 교사가 여중생인 제자들에게 성폭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울시교육청은 국민신문고 민원 등을 통한 폭로를 바탕으로 지난 9일 해당 학교에 대한 특별장학을 실시하고 12일에는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폭로에 따르면 이 교사는 제자인 한 여중생에게 “사랑한다”면서 자취방이나 승용차로 불러 강제 추행했다. 그리고는 휴대전화를 잘 잠그라고 지시하는 등 성추행에 대한 침묵을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학생을 자취방에 불러 놓고 “고등학교에 가면 성관계를 맺자”고 성희롱했다는 폭로도 이어졌다.

해당 학교 다른 교사들도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어 해당 학교에 대한 논란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학교에 재학 중이라는 한 학생은 SNS 폭로 채널을 통해 “이 외에도 많은 일들이 있다”며 폭로를 이어갔다.

이 학생은 “하루는 한 학생이 수업 도중 졸다가 다리가 벌어졌다고 혼이 났다. 그리고 그 선생님은 반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속바지를 입었냐’며 위로 까보라고 했다”고 믿을 수 없는 증언을 이어갔다.

이 외에도 교사들이 “아빠 앞에서 바나나 먹지 마라”, “여자는 과일이다. 따 먹기 좋게 익어야 한다”는 발언 등을 서슴치 않았다고 폭로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대한 감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