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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동향] 4월 수도권 입주물량 ‘폭탄’… 신도시 중심 역전세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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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동향] 4월 수도권 입주물량 ‘폭탄’… 신도시 중심 역전세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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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부동산114

4월 수도권을 중심으로 입주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역전세난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부동산 정보포털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수도권 1만11가구 등 전국적으로 2만7542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수도권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2배가 넘는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어서 역전세난이 우려된다.

서울에서는 동작구 사당동 ‘래미안로이파크’ 668가구,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꿈에그린(4BL)’ 142가구 등 총 86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경기도에서는 김포시 사우동 ‘김포사우아이파크’ 1300가구, 파주시 야당동 ‘운정롯데캐슬파크타운2차(A27)’ 1169가구 등 총 7,548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인천은 ‘루원시티프라디움(6BL)’ 1598가구, 1곳 입주가 유일하다.

올 들어 쏟아지는 입주물량에 집주인들은 세입자 찾기에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강남·노원 등 평소 전세 수요가 많던 곳들의 세입자들이 입주 물량 유입과 함께 ‘내 집 마련’에 나서면서 집주인들이 전세가격을 내리는 등 ‘세입자 잡기’에 나선 양상이다.

경기 파주시, 평택시 등에는 대단지 아파트 물량이 입주를 앞두고 있어 역전세난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 역시 충남 등 일부지역에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쌓이고 있어 당분간 주택경기 악순환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