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IT주는 반도체업황불황에 대한 우려로 지난달 큰 폭의 조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최근 바닥에서 탈출하며 대형IT주의 자존심을 회복할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지난 5일 230만원선이 무너졌으나 그 다음날부터 약 10% 가까이 오르며 바닥탈출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는 이보다 더 반등세가 뚜렷하다.
지난달 7만원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달들어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며 일찌감치 8만원선을 탈환했다.
같은시간 SK하이닉스는 13일 전거래일보다 4.24% 상승한 8만8500원에 매매되고 있다.
사상최고가인 9만300원에 다가서며 주가도 새역사가 열릴지 관심사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이번 메모리 반도체 수요와 공급은 모두 과거와 다른 구조적 변화가 뒤따른다고 분석하고 있다.
수요는△ 서버수요 증가 △스마트폰 내 메모리 탑재량 증가 △HBM, CIS용 DRAM, 가상화폐 등 신규 수요 발생 등이다.
공급은 △공정기술 난이도 상승 △생산업체들의 전략적 의지 변화가 뚜렷하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투자량 증가는 M/S 상승을 위한 능동적 행위가 아니라, 수급 균형을 위한 수동적 행위이다"라며"IT 패러다임 변화와 맞물려 중장기 트랜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반도체수급의 구조적인 변화로 반도체 빅사이클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7년말부터 진행된 주가 조정 구간에 반도체 업황은 여전히 견
조했다”며 “Big Cycle 종료 조짐이 아직 보이지 않으며 메모리 반도체 호황은 생각보다 더 크고 길게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IT주에 대해 최도연 연구원은 “잃을게 없는 주가”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밸류에이션은 역사상 최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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