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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사장이 귀엽다며 엉덩이 만지고 과한 스킨십... 직장내 성희롱 상담경험 남자도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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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사장이 귀엽다며 엉덩이 만지고 과한 스킨십... 직장내 성희롱 상담경험 남자도 많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전직 수행비서 신용우 씨가 JTBC '뉴스룸'에 출연했다. 사진=JTBC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전직 수행비서 신용우 씨가 JTBC '뉴스룸'에 출연했다. 사진=JTBC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성희롱 피해자는 남성들도 예외가 아니다.

성폭력 피해를 고발하는 '미투' 운동 사회 곳곳으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남성도 여성 못지 않게 사내 성희롱 관련 상담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연구원이 지난해 30인 이상 사업체에 종사하는 만 20세∼50세 미만 근로자 1135명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 남성 665명 중 성희롱 관련 상담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무려 13.1%에 달했다.

여성의 성희롱 상담 경험 비율은 전체 17.5%로, 성별 격차는 4.4% 포인트에 불과했다.

직장인 A씨(35)는 "직장 상사분이 여자가 많은데 아들같다, 여자친구 있느냐"면서 "엉덩이 등을 자주 만져 불쾌하다"고 말했다.

남녀를 합쳐 직장 내 성희롱 상담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15.0%로 집계됐다.

직종별로는 관리직 (33.3%)의 성희롱 상담 비율이 가장 높았다. 판매직, 단순 노무직, 사무직 순이다.

한국노동연구원 관계자는 “남성들의 미투도 곧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직장에 다니는데 50대 사장이 귀엽다며 엉덩이 만져 불쾌” “저녁에 술한잔 하자며 너무 과한 스킨십”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