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의 여행 예약 사이트 '씨트립(Ctrip)'은 3월 말부터 4월 말까지 한 달 동안 일본을 방문하기 위해 예약한 중국인 관광객은 60만명에 달하며 소비 총액은 한화 약 1조3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 일본 국가관광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중국 대륙 관광객은 연인원 735만명에 달했으며, 꽃놀이 시즌 3월과 4월은 월평균 50만 명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일본으로 향하는 꽃놀이 여행은 미국 달러화와 일본 엔화에 대한 인민폐 환율의 상승과 항공편의 증가 등의 요소에 따라 상대적인 가격이 지난해보다 5%에서 10%정도 저렴해지기 때문에, 꽃놀이 여행객은 20%정도 늘어날 것으로 씨트립은 예측했다.
한편, 중국 인터넷상에서는 최근 "일부러 일본에 벚꽃을 보러 갈 필요가 없다", "중국에도 벚꽃 명소는 많다"는 류의 글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러나 역시, 벚꽃을 비롯한 일본의 봄꽃을 즐기기를 원하는 수많은 중국인 관광객의 수는 전혀 바뀌지 않고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