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차 회의가 지난 5일(현지 시간) 베이징에서 개막했다. 국무원 리커창 총리는 정부 업무보고에서 "지난 5년간 중국 국민의 생활이 지속적으로 개선됐으며 주민 소득은 연평균 7.4%의 속도로 증가해 경제 성장률을 웃돌았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중산층을 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2018년 소비의 경제 성장에 대한 견인력은 약 60%에 달할 정도로 중국 소비 시장의 전망은 매우 밝다.
중국 국가통계국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중국의 주민 1인당 가처분 소득은 2만5974위안(약 439만1700원)을 기록하며 경제 사회 발전의 주요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또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9%로 주민의 소득은 7.3% 증가했다. 증가 속도는 모두 전년을 웃돌았다.
허리펑 주임은 "중국은 향후 보다 더 개방적인 정책을 실시하고 문호를 더 넓힐 수 있게 된다. 또한 중산층의 소비 수준을 한층 향상시키고 소비 규모를 더욱 확대시키기로 했으며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해외여행은 중국의 도시에 사는 사람들과 청년 계층의 행복감을 측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그리고 중국의 중산층 확대가 계속되면서 해외여행을 떠나는 중국인들도 증가하고 있으며 몇 년 연속 세계 최고의 해외여행 관광객 송출국의 지위를 유지함으로써 세계 각국의 경제 성장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2017년 중국 해외여행 빅 데이터보고'에 따르면 2017년 중국에서 해외여행에 나선 중국인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총 1억3051만명에 달했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의 최신 통계에서도 중국 관광객의 해외 소비액이 세계 해외 여행객의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분의 1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