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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 개발자, "애플의 시리 개발상황 '매우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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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 개발자, "애플의 시리 개발상황 '매우 실망'"

위너스키 "시리의 예측 정보는 매우 제한적"

노먼 위너스키(Norman Winarsky)는 60여개의 벤처를 탄생시킨 세계적인 벤처 양성가로 아이폰의 상징이 된 인공지능(AI) 'SiRi(시리)' 개발에도 참여했다. 자료=스푸트니크이미지 확대보기
노먼 위너스키(Norman Winarsky)는 60여개의 벤처를 탄생시킨 세계적인 벤처 양성가로 아이폰의 상징이 된 인공지능(AI) 'SiRi(시리)' 개발에도 참여했다. 자료=스푸트니크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R&D 연구소인 SRI인터내셔널에서 SRI벤처스 대표를 역임한 '노먼 위너스키(Norman Winarsky)'는 60여개의 벤처를 탄생시킨 세계적인 벤처 양성가다. 아이폰에 탑재되면서 아이폰의 상징이 된 인공지능(AI) 'SiRi(시리)' 또한 위너스키가 육성한 벤처에서 탄생한 작품이다.

그런 위너스키가 시리의 사용법이 잘못됐다며 애플을 비판하고 나섰다고 러시아 국영언론 스푸트니크가 1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위너스키는 "최신 버전의 시리는 매우 어리석다"며,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데도 불구하고 최근 5년간 제품 개량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못한 애플에 매우 실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리는 알람 설정, 날씨 확인, 문자메시지 전송 및 기타 비교적 평범한 작업에 유용할 뿐 "사용자의 선호도와 과거의 역사에 대한 불완전한 이해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원하는 정보를 원한다는 것을 알기 이전에 원하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궁극적인 시리의 발전 방향인데 현재의 "예측 정보는 매우 제한적"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오래전부터 애플(Apple)과 시리의 언어 해석 및 인식 인터페이스 앱 기능을 조사해온 중국 전문가 집단은 "시리는 가장 지능이 낮은 인공지능"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