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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나스닥 사상 최고 마감 다우지수 대폭발, 북미정상회담+ 트럼프 시진핑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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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나스닥 사상 최고 마감 다우지수 대폭발, 북미정상회담+ 트럼프 시진핑 효과

[뉴욕증시] 다우지수 대폭발, 북미정상회담+ 트럼프 시진핑 통화… 달러환율 금값 비트코인 가상화폐  요동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다우지수 대폭발, 북미정상회담+ 트럼프 시진핑 통화… 달러환율 금값 비트코인 가상화폐 요동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김대호 소장 / 경제학 박사] 북미정상회담과 트럼프 시진핑 통화 등 호재가 잇달아 터지면서 뉴욕증시가 달아오르고 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모네로등 가상화폐와 국제금값 달러환율도 요동치고 있다.
10일 뉴욕증권거래소 NYMEX에 따르면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와 S&P 500지수 그리고 나스닥 지수 등이 급등하고 있다. 한국시각 이날 오전 5시 현재 다우지수는 1.53% S&P 500지수는 1.51% 그리고 나스닥 지수는 1.56% 각각 올라 있다. 북미정상회담과 트럼프 시진핑 통화 소식이 나올 때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와 S&P 500지수 그리고 나스닥 지수 등이 오르고 있는 것이다.

뉴욕증시 시황 (다우지수/S&P 500지수/ 나스닥 지수) 오전 5시 현재

Stock Market Activity Index Value Change Net / %

나스닥 지수 NASDAQ 7543.66 115.71 ▲ 1.56%

NASDAQ-100 (NDX) 7082.32 115.89 ▲ 1.66%

Pre-Market (NDX) 7011.15 44.72 ▲ 0.64%

After Hours (NDX) 6963.28 -3.15 ▼ 0.05%

DJIA 25274.92 379.71 ▲ 1.53%

S&P 500 2780.34 41.37 ▲ 1.51%

Russell 2000 1595.37 23.4 ▲ 1.49%
[뉴욕증시] 다우지수 대폭발, 북미정상회담+ 트럼프 시진핑 통화… 달러환율 금값 비트코인 가상화폐  요동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다우지수 대폭발, 북미정상회담+ 트럼프 시진핑 통화… 달러환율 금값 비트코인 가상화폐 요동


북미정상회담이 이처럼 뉴욕증시에 호재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그동안 북한핵문제가 뉴욕증시를 비롯한 일본증시 중국 상하이증시 한국 코스피 코스닥 등 세계증시에 악영향을 끼쳐왔다는 점에 근거하고 있다. 북미정상회담으로 뉴욕증시 다우지수와 S&P 500지수 그리고 나스닥 지수 등이 북핵 악재를 딛고 급등할 수 있다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역사상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을 환영한다는 성명을 내놓았다. 그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스테판 두자릭 대변인이 발표한 성명에서 “올 5월까지 정상회담을 열겠다는 미국과 북한의 합의 발표에 고무됐다” 면서 “유엔은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 준수와 일치하는 한반도의 평화적 비핵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지지한다” 고 말했다.

물론 반론도 있다. 북미정상회담 발표 이후 미국에서는 찬반양론이 분출하고 있다.

놀라운 진전이다 또는 한숨 돌렸다는 환영의 목소리가 있는가 하면 다른 한편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실수, 북한을 핵 국가로 인정해주는 꼴 또는 북한의 신기루 같은 약속에 대북제재를 완화할 위험이 있다는 등 반대여론도 나오고 있다.

1994년 북핵 위기를 봉합한 북미 제네바 합의 당시 미국 수석대표였던 로버트 갈루치 전 국무부 북핵 특사는 “ 전쟁 위험을 줄이는데 큰 진전을 이뤘다”면서 “비핵화 검증장치까지 도출해낸다면 대북 관계를 긴장과 적대로 몰아넣은 근원이 제거될 것”이라고 말했다.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 국방장관을 지낸 윌리엄 페리 전 장관도 “욕설이 난무했던 외교가 사라지고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조엘 위트 미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한국전쟁 이래 60년간 이어온 대치에서 벗어나 역사의 새 장을 여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 백악관 참모였던 에반 메데이로스 전 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은 “핵 보유국가로 승인받고 싶어 하는 북한 김정은의 목표를 인정해주는 결과를 부를 것”이라며 “김정은이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장난을 치고 있는 꼴”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미국은 북한과의 거래에서 지금까지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 면서 김정은은 결코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뉴욕증시] 다우지수 대폭발, 북미정상회담+ 트럼프 시진핑 통화… 달러환율 금값 비트코인 가상화폐  요동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다우지수 대폭발, 북미정상회담+ 트럼프 시진핑 통화… 달러환율 금값 비트코인 가상화폐 요동


실제로 북한은 과거 6자회담에서 완전한 핵 폐기에 합의하고도 검증단계에서 합의를 파기한 적이 있다. 북한은 2005년 9·19 공동성명과 핵 프로그램의 포기 과정을 동결→불능화→신고→폐기의 4단계로 나눠 그중 동결 이행 절차를 구체화한 2007년 '2·13 합의', 같은 해의 불능화 조치와 핵 프로그램 신고를 북한의 의무사항으로 명기하고 이행시한을 등 구체사항에 합의한 '10·3 합의'에 따라 2008년 6월 26일 중국 정부에 핵시설 및 핵물질에 대한 신고서를 제출하는가 하면 이튿날에는 영변의 5MW 원자로 냉각탑 폭파장면을 전 세계에 생중계하기도 했다.

북한은 그러나 막판에 시료 채취를 비롯한 과학적 검증과 고농축 우라늄(HEU) 프로그램에 대한 신고를 한사코 거부했다. 6자회담은 2008년 12월 제6차 6자회담 3차 수석대표회의를 끝으로 현재까지 휴면상태이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논평에서 “사찰이나 검증을 위해 북한 내 지역을 자유롭게 돌아다니지 못하면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어떤 합의도 실패할 위험성이 있다”면서 “북한 핵·미사일 시설은 물론 의심이 가는 장소에 대한 자유로운 사찰 확보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지난 2000년 매들린 올브라이트 당시 국무장관의 평양 방문을 수행했던 웬디 셔먼 전 국무부 차관은 가시권에 들어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외교는 좋은 발걸음”이라고 하면서도 “북한 내의 필요한 곳에 대한 현장 사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대호 소장 /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