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예비후보의 전 부인 측은 9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혼 전부터 여자문제가 있었다"고 작심 발언을 했다. 하지만 박수현 후보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불륜설에 대해선 "청와대 검증에서도 문제가 없었다"고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오영환 씨는 또 박수현 예비후보의 전처 박모씨가 박수현과 별거하게 된 것은 생활고 때문이라는 박 후보의 주장에 대해 "그보다는 정치인 이전에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이 전혀 없고, 여자문제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오영환 씨의 입장 발표가 끝나자 기자회견장에 함께 참석한 박수현 예비후보의 전 부인 박모씨는 "오씨의 주장은 전부 사실"이라고 말했다. 박수현 후보가 이혼한 것은 지난해 9월 15일로, 오씨와 박 예비후보 전 부인의 폭로가 만약 사실이라면 박 예비후보와 여성 시의원의 관계는 부절한 관계가 되는 형국이다.
박수현 예비후보와 전처 박씨는 지난 11년 동안 별거 생활을 해왔으며, 지난해 9월 15일 이혼했다.
박 후보측은 오씨의 이날 기자회견에 대해 반박 회견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