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의 노동 및 환경 지침에 대한 '심각한 위반'이라고 인정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반적인 트렌드로는 애플의 '코드 오브 컨덕트(행동규범)'를 준수하는 비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노동 시간에 관한 데이터 조작 및 채용 대가로 구직자에게 과도한 수수료의 지불을 강요하는 등 애플의 노동 규칙에 대한 '심각한 위반' 행위가 적발된 업체는 2017년 44건에 달해 전년 대비 두 배나 증가했다.
한편, 애플은 지난 12년간 공급 업체에 대한 환경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2017년 조사는 30개 국가 및 지역의 756개 업체가 대상이다. 지난해 처음 조사를 받는 업체는 197개 업체로 증가했다.
애플은 이번 조사 발표에서 지난해 심각한 위반이 적발된 공급 업체가 늘어난 이유에 대해 "신규 공급 업체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