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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폭탄, 미국 언론들 반응… 한국 중국 더 큰 피해, 수출 1위국 캐나다 제외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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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폭탄, 미국 언론들 반응… 한국 중국 더 큰 피해, 수출 1위국 캐나다 제외 후폭풍

뉴욕타임스( NYT) 워싱턴포스트(WP) LA타임스(LAT) WTO 제소· 글로벌 무역전쟁 방아쇠

트럼프 관세폭탄, 미국 언론들 반응… 한국 중국 더 큰 피해, 수출 1위국 캐나다 제외 후폭풍 이미지 확대보기
트럼프 관세폭탄, 미국 언론들 반응… 한국 중국 더 큰 피해, 수출 1위국 캐나다 제외 후폭풍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끝내 관세폭탄을 터뜨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전 세계 무역전쟁의 방아쇠를 당긴 것이다.
이 명령으로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 독일, 터키, 브라질 등은 서명 후 15일이 되는 3월23일부터 보복관세를 물게 된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철강 25%, 알루미늄 25% 보복관세에 대해 대서특필하고 있다.

미국 일간 종합신문 중 최대 부수를 보유한 뉴욕타임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서명 직후 “미국 공화당으로부터 해외 동맹국까지 반대를 무릅쓰고 보복관세를 강했했다”면서 “이들 나라로부터 보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이어 캐나다와 멕시코산 제품을 관세 부과대상에서 면제한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애초 그렸던 것보다는 더 유연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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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도 워싱턴 DC에서 발간되는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대선 기간에 공약한 보호무역 어젠다 중 가장 강력한 것”이라면서 “이번 조치로 피해를 입는 나라로부터 또 다른 보복으로 글로벌 무역전쟁을 촉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서부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또 다른 메이저 언론인 LA타임스(LAT)는 “미국이 국가안보를 무역규제에 연동시킨 것은 30여 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며 “이번 행정명령 서명은 WTO 제소 또는 동맹국들로부터 보복에 직면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LAT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들의 심각한 경고를 결국 뿌리쳤으며 미국 내 산업계와 의회의 반대 목소리도 외면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언론들은 또 막판에 캐나다와 멕시코를 빼 줌으로써 한국 중국 브라질 등은 더 큰 손해를 입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