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에서는 가입자가 보험 회사에 세금과 배송료만 지불하는 것으로 애플워치 시리즈 3를 받을 수 있다. 이후, 받은 애플워치를 장착하고 매일 도보 목표를 달성하면 보험 회사에서 최대 '1000달러(약 107만원)'까지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으며, 이를 애플워치의 대금으로 충당할 수 있다. 따라서 매일 보행 목표를 달성하면 가입자는 실질적으로 공짜 애플워치를 손에 넣을 수 있다.
가입자가 건강을 의식함으로써 보험 회사에는 애플워치의 대금 부담 이상으로 보험금 지급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고 하지만 그 결과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 목표 달성 최소 기간인 반년은 지나야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웨어러블 장치에서 부동의 지위를 구축하는 데 성공한 애플워치는 최근 새로운 발전을 위해 의료 분야에서의 용도 확대를 목표로 삼고 있다. 심박수를 측정하는 센서를 사용하여 부정맥을 파악하고, 심장 질환의 전조를 감지할 수 있으며, 미래에는 혈당 측정도 가능하도록 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