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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프, 바이엘 채소 종자사업 인수 나섰다... 세계최대 화학기업, 솔루션 사업 경쟁력강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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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프, 바이엘 채소 종자사업 인수 나섰다... 세계최대 화학기업, 솔루션 사업 경쟁력강화 기대

미래 종자사업의 기반과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 기대

바스프는 화학제품, 퍼포먼스 제품, 기능성 소재 및 솔루션, 농업 솔루션, 석유 및 가스의 5개 분야에서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자료=바스프이미지 확대보기
바스프는 화학제품, 퍼포먼스 제품, 기능성 소재 및 솔루션, 농업 솔루션, 석유 및 가스의 5개 분야에서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자료=바스프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독일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화학기업 '바스프(basf)'가 바이엘의 채소 종자 사업을 인수를 논의 중으로 향후 바스프의 농업 솔루션 사업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바이엘이 최근 몬산토 인수 계획의 일환으로 종자 사업 매각의사를 밝혔으며 바스프는 바이엘의 글로벌 브랜드인 '눈헴스(Nunhems®)'로 알려진 채소 종자 사업 전체를 인수 논의 중이라고 7일(현지 시간) 밝혔다.
바스프는 지난 2017년 10월 13일 바이엘의 종자 및 비 선택성 제초제 사업의 중요 부분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당시 책정된 현금 매각가는 59억유로(약 7조8200억원)로 완료 시점에 조정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논의에서는 바이엘의 글로벌 글루포시네이트 암모늄 비 선택성 제초제 사업과 'LibertyLink®' 형질 기술을 사용하여 'InVigor®' 브랜드로 북미 지역에 판매되고 있는 '카놀라', 유럽 지역의 '유채', 유럽과 미국 지역의 '목화', 그리고 미국 지역의 '콩' 등을 포함한 특정 국가의 주요 농작물 종자 사업 관련 자산들도 매각에 포함된다.

또한 바이엘의 형질 연구와 육종, LibertyLink® 및 고유상표들도 함께 매각된다. 바스프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작물보호 사업을 보완하고 전매 자산을 확보하여 농업 시장의 종자 사업에 진출하게 된다.

아직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않았지만 바스프 농업 솔루션 사업은 미래 종자사업의 기반과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스프는 화학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글로벌 화학기업으로 경제적 성공뿐 아니라 환경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최우선으로 여긴다. 바스프 그룹에 근무하는 전 세계 약 11만5000명의 임직원은 거의 모든 산업 분야 및 국가에서 고객의 성공을 지원하고 있다.

바스프 그룹은 화학제품, 퍼포먼스 제품, 기능성 소재 및 솔루션, 농업 솔루션, 석유 및 가스의 5개 분야에서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2017년 약 645억유로(약 86조68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바스프 주식은 프랑크푸르트(BAS), 런던(BFA), 취리히(BAS)에서 거래되고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