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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티모르와 호주, 티모르 해 분쟁 종식…'해양경계 획정' 조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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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티모르와 호주, 티모르 해 분쟁 종식…'해양경계 획정' 조약 체결

티모르 해역의 그레이터 선 라이즈 가스전 개발 계획에 관심 집중

티모르 해를 둘러싸고 오랫동안 지속됐던 호주와 동 티모르의 분쟁이 종식됐다. 자료=뉴스닷컴이미지 확대보기
티모르 해를 둘러싸고 오랫동안 지속됐던 호주와 동 티모르의 분쟁이 종식됐다. 자료=뉴스닷컴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동남아의 소국 동 티모르와 호주가 뉴욕 유엔본부에서 6일(현지 시간) 양국 사이에 있는 티모르 해(Timor Sea)에 대한 '해양경계선 획정' 조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호주와 동티모르는 수십조 원 규모의 천연가스와 석유가 매장된 티모르 해를 둘러싸고 분쟁을 벌여 유엔의 해양법 조약에 기초해 중재 재판소에서 조정 중 이었다.
양국이 조약을 체결함으로써 영해 분쟁 때문에 정체됐던 티모르 해역의 그레이터 선 라이즈 가스전 개발 계획에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호주 매체 뉴스닷컴이 전했다.

양측이 체결한 조약에는 티모르 해역 가스전의 권익에 관하여 동 티모르 측이 70~80%를, 호주 측이 나머지를 얻는 것으로 최종 합의됐다.

조약 체결식에 참석한 호주 외무장관은 "유엔 해양법 조약에 따른 첫 번째 조정"이라고 환영했으며 동 티모르 부총리 또한 "역사적인 날"이라며 기쁨을 표현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