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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단계적 금리 인상 가능성?…브레나이드 이사, 완만한 금리 인상 '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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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단계적 금리 인상 가능성?…브레나이드 이사, 완만한 금리 인상 '적절'

"현 시점서 금리인상 반대않고, 파월 신임 의장과 한 목소리 낼 것"

연준 레이얼 브레이나드 이사는 6일(현지 시간) Fed가 금리를 점진적으로 끌어 올릴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자료=유튜브이미지 확대보기
연준 레이얼 브레이나드 이사는 6일(현지 시간) Fed가 금리를 점진적으로 끌어 올릴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자료=유튜브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하 연준)의 '레이얼 브레이나드(Lael Brainard)' 이사는 6일(현지 시간)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의 개선을 전망으로 Fed는 금리를 점진적으로 끌어 올릴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브레이나드 이사는 강연에서 감세와 재정 지출에 의한 '상당한' 자극 효과와 글로벌 경제 '동반 성장' 등을 바탕으로 인플레이션이 목표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경제의) 역풍이 순풍으로 바뀌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준 내에서 온건파로 알려진 브레이나드 이사는 물가가 계속 침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자신감이 커지는 가운데, 연준의 완만한 금리 인상 지속은 적절한 정책으로 판단된다"며 "현 시점에서는 금리 인상에 반대하지 않고 파월 신임 의장과 대체로 같은 목소리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완전 고용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2%의 목표 수준까지 올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목표를 완만하고 일시적으로 웃도는 상태는 환영하지만, 노동 시장이 얼마나 과열될 것인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미국 경제가 재정적인 부양책과 세계 경제의 성장과 더불어 강력한 외수와 유가, 달러화 약세 등으로 혜택을 받고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또한 "전반적인 리스크 불균형을 '완화한' 상태"라며 "지난달 이후 환율 급등락 속에서도 주식 시장은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회사채 스프레드는 상당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덧붙였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