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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수주파이프라인 수면 위로…주가에 단비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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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수주파이프라인 수면 위로…주가에 단비되나

삼성엔지니어링 주가추이, 2018년 3월 6일 기준, 에프엔가이드
삼성엔지니어링 주가추이, 2018년 3월 6일 기준, 에프엔가이드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가 잇단 수주로 강세가 예상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7일 오전 11시3분 현재 전날보다 0.31% 상승한 1만6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오름세다.

특히 외인이 사자에 나서며 상승폭 확대도 기대된다.

메릴린치는 13만9372주 사자로 순매수 상위 창구 1위를 기록 중이다.

증권가는 수주 증가 가능성으로 주가의 추가 상승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실제 잇따라 수주 소식이 나오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7일 공시를 장 시작 전 UAE Waste Heat Recovery 프로젝트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UAE 국영석유회사 ADNOC의 자회사인 Abu Dhabi Oil Refining Company가 발주한 프로젝트로 기존 시설의 폐열을 이용해 230㎿의 전력을 생산하는 시설과 시간당 2600㎥의 담수를 생산하는 시설 등을 건설하는 것이 핵심이다.

계약금액은 약 5100억원이다.

이에 따라 개선되는 업황 등 2018년 풍부한 수주 파이프라인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KB증권에 따르면 지난 2월 8일 2.85조원 규모의 UAE POC 프로젝트 수주 이후 한 달 만에 추가로 수주했다 .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화공부문뿐 아니라, 비화공 부문에서 신규 수주가 이루어진 게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수주파이프라인이 풍부한 것도 호재다. 회사측의 YTD 해외수주가 3.4조원으로 사우디 SABIC ASU (5000억원), 베트남 Long Son 석유화학 (6000억원), 미국 PTTGC ECC (8000억원) 등 상반기 중 낙찰 결과 확인이 기대된다는 지적이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풍부한 수주 파이프라인, 안정적인 관계사 수주 물량 감안 시 KB증권 추정치인 2018년 신규수주 8.9조원 및 연말 수주 잔액 13.4조원의 초과 달성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수주 잔액의 증가와 개선되는 플랜트 업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삼성엔지니어링을 건설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