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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대 뇌물 꿀꺽 혐의 MB 14일 소환 통보..."국가 상대로 재테크 여부 규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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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대 뇌물 꿀꺽 혐의 MB 14일 소환 통보..."국가 상대로 재테크 여부 규명을"

검찰은 6일 다음주 14일 오전 9시 30분까지 피의자 신분으로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이 전 대통령에게 통보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검찰은 6일 다음주 14일 오전 9시 30분까지 피의자 신분으로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이 전 대통령에게 통보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저항하던 MB도 쇠고랑 차게되나"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음주 결국 검찰 포토라인에 서게 됐다.
검찰은 6일 다음주 14일 오전 9시 30분까지 피의자 신분으로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이 전 대통령에게 통보했다.

검찰은 김백준 전 기획관과 장다사로 전 기획관 등이 국정원에서 모두 17억 5000만원의 불법 자금을 받는데 이 전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장 전 기획관이 받은 10억 원은 18대 총선전에 불법 여론조사 비용으로 쓰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총 100억원대 뇌물 수수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청와대 주요 문건을 영포빌딩 지하창고에 옮겨 숨겨뒀다 적발된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역시 주요 혐의 중 하나이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이날 “검찰 소환에는 응하겠다”며 “소환 날짜는 검찰과 협의해 정하겠다"고 했다.
MB가 검찰에 나오면 전두환· 노태우· 노무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5번째 전직 대통령이 된다.

검찰은 “뇌물수수 등 전체적인 진실을 밝히기 위해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국가를 상대로 재테크한 부분을 꼭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