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전직 수행비서인 신용우씨가 안희정 지사의 성폭행의혹을 폭로한 김지은 정무비서의 '미투'에 힘을 보탰다.
이어 "김 정무비서가 SOS를 치려고 했던 선배가 저를 지칭하는 것 같다" 며 "당시는 러시아 출장 다녀온 후로, 8월쯤 됐을 거다"고 말했다.
신 전 수행비서는 김 정무비서와의 과거를 회상하며 "말 하는 뉘앙스나 느낌이 무슨일이 있지 않았나 추측할 수 있을 정도였다", "대화 내용은 방으로 부른다, 스킨십 취하려고 한다 등"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녀의 말을 들었을 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며 "(지사가 부르면)단호하게 거절하면 되지, 안가면 되지라는 단순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시간이 지난후에야 그게 맞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신 전 수행비서는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출연에 대해서도 "김 비서의 용기있는 인터뷰를 보고 과거 비겁함에 대한 죄책감, 검찰 조사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는 희망에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정무비서 측은 안 전 지사 고소 사유로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과 '위계 등 간음' 혐의를 적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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