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안희정 전직 수행비서 신용우 "비겁했다" 고백…"과거 김지은 SOS에 '안가면 되지' 넘겼다"

공유
1

안희정 전직 수행비서 신용우 "비겁했다" 고백…"과거 김지은 SOS에 '안가면 되지' 넘겼다"



신용우 안희정 전 지사의 전직 수행비서가 6일 김지은 충남도 정무비서의 '미투'에 힘을 보탰다.
신용우 안희정 전 지사의 전직 수행비서가 6일 김지은 충남도 정무비서의 '미투'에 힘을 보탰다.
안희정 전직 수행비서인 신용우씨가 안희정 지사의 성폭행의혹을 폭로한 김지은 정무비서의 '미투'에 힘을 보탰다.
신 전 수행비서는 6일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어제 보도를 통해 김 비서가 실제로 SOS를 치려고 선배에게 말을 했지만,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다"는 폭로를 지켜봤다고 운을 땠다.

이어 "김 정무비서가 SOS를 치려고 했던 선배가 저를 지칭하는 것 같다" 며 "당시는 러시아 출장 다녀온 후로, 8월쯤 됐을 거다"고 말했다.

신 전 수행비서는 김 정무비서와의 과거를 회상하며 "말 하는 뉘앙스나 느낌이 무슨일이 있지 않았나 추측할 수 있을 정도였다", "대화 내용은 방으로 부른다, 스킨십 취하려고 한다 등"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녀의 말을 들었을 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며 "(지사가 부르면)단호하게 거절하면 되지, 안가면 되지라는 단순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시간이 지난후에야 그게 맞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신 전 수행비서는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출연에 대해서도 "김 비서의 용기있는 인터뷰를 보고 과거 비겁함에 대한 죄책감, 검찰 조사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는 희망에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성폭행의혹을 고백한 김지은 정무비서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장윤정 변호사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에 안 전 지사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 정무비서 측은 안 전 지사 고소 사유로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과 '위계 등 간음' 혐의를 적시했다.


온라인뉴스부 onlin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