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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포르쉐, '에어택시' 개발 대열 합류…도심지 비행 및 배차 서비스 진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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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포르쉐, '에어택시' 개발 대열 합류…도심지 비행 및 배차 서비스 진출 검토

대부분 기능 자동화로 운전자는 비행조종사 면허 필요 없을 듯

이탈디자인과 에어버스가 지난해 열린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인 2인승 비행 EV '팝업(Pop.Up)'. 자료=이탈디자인이미지 확대보기
이탈디자인과 에어버스가 지난해 열린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인 2인승 비행 EV '팝업(Pop.Up)'. 자료=이탈디자인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독일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VW) 산하의 스포츠카 메이커 포르쉐(Porsche) AG가 '하늘을 나는 승용차(Air Taxi, 이하 에어택시)'를 개발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도시 지역에서의 비행 택시 및 배차 서비스 진출을 검토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포르쉐 AG의 디틀레브 본 플라텐 영업 및 마케팅 이사는 4일(현지 시간) 독일 자동차 업계 전문지 '아우토빌트'와의 인터뷰에서 "포르쉐 공장이 있는 주펜하우젠에서 슈투트가르트 공항까지 30분쯤 소요되며, 실제 하늘을 나는 시간은 3분30초밖에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계획을 통해 탄생하는 에어택시는 "대부분의 기능이 자동화되기 때문에 운전자는 비행조종사 면허가 필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폭스바겐 산하 자동차 디자인 전문 기업 '이탈디자인 쥬지아로(Italdesign Giugiaro)'와 유럽 대형 항공기 제조기업 '에어버스(Airbus)'는 지난해 열린 제네바 모터쇼에서 2인승 비행 전기자동차(EV) 'Pop.Up(팝업)'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에어택시 개발을 둘러싸고 다임러(Daimler) AG가 지원하는 비행택시 개발 스타트업 '볼로콥터(Volocopter)'와 '릴리움젯(Lilium Jet)', 실리콘밸리의 항공 스타트업 '조비에비에이션(Joby Aviation)', 지난해 11월 중국 지리자동차가 인수한 미국의 '테라퓨지아(Terrafugia)' 등의 기업이 경쟁상대로 거론되고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