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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중국 양회 개최 vs 미국 보호무역 강화…중국관련소비주 시선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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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중국 양회 개최 vs 미국 보호무역 강화…중국관련소비주 시선고정

자료=NH투자증권
자료=NH투자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다음주 증시는 미국 금리정상화, 중국 양회 이벤트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일 다음주 증시의 상승요인으로 미국 기업 실적 상승 속도, 한한령 완화 기대감, 글로벌 경기 호조 등을 제시했다.
하락요인으로는 파월 의장의 불확실성,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속도, 미 보호무역 강화 우려 등을 꼽았다.

다음주 증시의 빅이벤트는 3월 중국 양회(3일 정협, 5일~15일 전인대) 개최다.

3월 3일부터 중국 양회가 시작된다.

통상 지방정부 양회의 의제로 전국 양회의 주제를 미리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지방정부 양회의 주요 내용은 ① 15개성(총 31성 중) 18년 GDP 성장률 0.5~ 3%p 하향조정, ② 고정자산투자 증가율 2018년 목표치 10.7%(28개성 전년대비 하향조정), ③ 생산감축 목표치 보다 유효공급 확대 등이다.

주요 목표는 질적 성장, 민생보장, 빈곤탈피, 금융감독관리 강화, 농촌진흥, 부동산 정책 지역별 차별화다.

이에 따라 2018년 양회의 키워드는 유효공급 확대와 질적성장 등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양회에서는 생산 능력 감축 목표치 제시보다는 유효 수요에 대한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라는 점에서 가스, 반도체, 2차 전지 등에 대한 정부 지원 및 확대는 지속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단 중국 정부는 19기 3중전회의를 기존 가을에서 양회 이전인 2월 26일~ 28일로 앞당겨 시행했다.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가 제안한 ‘2연임으로 제한되어 있는 국가주석 임기 제한 헌법 규정 삭제’ 에 대한 공통 인식을 도모하려는 의도로 일련의 과정들로 볼 때 시진핑 주석의 장기 집권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평이다. 결국 한중관계는 시진핑의 인식이 가장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 베이지북 발표, ECB, BOJ 등 선진국 통화정책에 대한 경계심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중국양회 개최로 모멘텀도 부각될 시기로 금리인상기 인플레이션 플레이어(소재/산업재, 금융) 등과 함께 범중국관련소비주(게임, 미디어, 엔터/콘텐츠, 가스, 화장품, 여행, 면세점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