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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돌아온 '외인' 덕에 860선 가까스로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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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돌아온 '외인' 덕에 860선 가까스로 회복

[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코스닥이 장중 반등했다.

2일 코스닥은 전거래일대비 3.17포인트(0.37%)오른 860.23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0.66포인트(1.24%)내린 846.40에서 출발했지만, 장중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860선을 회복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이 915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77억원, 254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1005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전체 거래량은 7억5351만주, 거래대금은 4조6056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업종별로 디지털컨텐츠(3.51%), 음식료·담배(2.30%), 종이·목재(2.15%), 비금속(1.99%), 기타서비스(1.40%), 일반전기전자(1.34%), IT S/W · SVC(1.21%), 출판·매체복제(1.21%), 오락·문화(0.92%), 기타 제조(0.88%), 운송장비·부품(0.65%), 통신장비(0.38%), 의료·정밀기기(0.37%), 유통(0.33%), 제조(0.26%), IT종합(0.21%), 제약(0.19%), 건설(0.12%)이 올랐다.

컴퓨터서비스(-3.77%), 섬유·의류(-1.55%), 금속(-1.17%), 정보기기(-1.02%), 기계·장비(-0.75%), 인터넷(-0.68%), 운송(-0.51%), 반도체(-0.50%), 화학(-0.48%), 통신서비스(-0.40%), 통신방송서비스(-0.31%), 방송서비스(-0.28%), IT H/W(-0.26%), IT부품(-0.08%), 금융(-0.04%), 소프트웨어(0.00%, -0.01)는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펄어비스(17.24%),신라젠(3.13%), 로엔(2.20%), 바이로메드(2.14%), 포스코켐텍(1.80%), 코미팜(1.03%), 셀트리온헬스케어(0.84%),메디톡스(0.66%), 티슈진(Reg.S)(0.53%), CJ E&M(0.46%)이 올랐다.

휴젤(-2.94%), 셀트리온제약(-0.67%), 스튜디오드래곤(-0.46%), 컴투스(-0.43%)는 하락했다.

종목별로 오리엔트정공(24.19%), 좋은사람들(19.34%), 펄어비스(17.24%), 대한광통신(17.05%), 중앙오션(16.43%), 서산(15.19%), 완리(13.88%),상지카일룸(11.95%), 바이오톡스텍(11.32%)이 10%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오리엔트정공(24.19%)은 이날 이재명 성남시장의 경기지사 출마 소식과 실적 호조 겹경사에 급등했다. 오리엔트정공은 이 시장이 과거 계열사인 오리엔트시계에 근무한 적이 있다는 이유로 이재명 테마주로 꼽혀왔다.

오리엔트정공은 전거래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14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손실은 62억원에서 24억원으로 적자폭이 줄었다.

남북경협주들의 주가도 들썩였다. 대표적으로 좋은사람들(19.34%)이 이날 정부의 대북특사를 파견 방침에 급등했다. 문 대통령은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북한 김여정 특사의 답방 형식으로 대북특사를 파견할 뜻을 전했다.

펄어비스(17.24%)는 신작 '검은사막 모바일'의 흥행 소식에 주가가 치솟았다. 출시 5시간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서비스 첫 날부터 기대감을 모았다. 게임업계에서는 검은사막 모바일이 국내 '모바일 MMORPG'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그동안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대한광통신(17.05%)은 사업 역량 강화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대한광통신은 28일 8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인한 자금 확보 가능성을 내비쳤다. 자금 마련 목적은 △광섬유 생산 설비 고도화 및 스마트팩토리 구축 △레이저·의료 분야 특수광섬유 연구개발(R&D) 등이다.

중앙오션(16.43%)은 7조원이 넘는 트램시장(자기부상열차, 경전철 등 고부가가치 도시철도차량) 진출에 대한 기대감에 올랐다. 업계에 따르면 트램의 도로 통행을 가능하도록 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중앙오션은 도로교통법 개정안 통과 수혜를 입게 될 것"이라며 "향후 5년간 국내 트램시장의 규모가 7조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없이 488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669개다. 보합은 93개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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