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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옥 여사 '곧' 터진다…정치권 뒤흔들 '메가톤급'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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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옥 여사 '곧' 터진다…정치권 뒤흔들 '메가톤급' 폭로?

김윤옥 여사 시간이 지날수록 위기…일각 "구속될 것"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17대 대선 당시 '경천동지' 할 내용의 실수를 저질렀다는 정두언 전 의원의 발언이 공개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17대 대선 당시 '경천동지' 할 내용의 실수를 저질렀다는 정두언 전 의원의 발언이 공개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의 운명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국정원 특활비가 김윤옥 여사에게 달러로 전달됐다는 진술까지 나오며 이 전 대통령 일가 전체를 조여가고 있는 상황에 또 다른 '비리' 의혹들이 계속 생산되고 있기 때문. 김윤옥 여사의 비리 의혹이 화수분처럼 불어나고 있는 셈이다.
이런 가운데 믿을 수 없는 이야기들도 나오고 있다. 과거 특수활동비로 명품을 구입했다는 의혹은 기본기에 속한다. 김윤옥 여사를 둘러싼 의혹은 혹자의 표현대로 '경천동지'할 일에 가까운데, 그래서 누군가는 김윤옥 여사와 관련된 보도를 '소설을 쓰는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지만 최근 거론된 이야기는 가히 충격적이다.

정두언 전 의원은 여전히 '실체'를 밝히는데 주저하고 있고, 그래서 혹자들은 김윤옥 여사가 결국 이명박 전 대통령을 감옥에 넣는 것 아니냐는 섣부른 관측마저 내놓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어준은 2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과거 김윤옥 사촌언니가 구속된 사건이 있다. 당시에 김윤옥 여사 대신 갔다는 얘기가 있었다"라며 "그러나 MB 당선 직후라 유야무야됐다"고 말했다. 즉 김윤옥 여사가 감옥에 가는 상황이었는데, MB가 대선에서 당선될 가능성이 높았던 까닭에 김 여사 대신 사촌언니가 구속됐다는 것이다.

이보다 앞서 지난 1일에는 과거 MB 측근인 정두언 전 의원이 17대 대통령 선거 때 김윤옥 여사가 대선의 당락을 좌우할 '큰 실수'를 했다고 말했다고 서울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정두언 전 의원은 "2007년 대선 막판에 김윤옥 여사가 엄청난 실수를 했다. 당락이 바뀔 수 있을 정도인데, 그 일을 막느라고 '집권하면 모든 편의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써 줬다"라며 "(상대가) 요구하는 돈도 사재까지 털어가면서 줬다"고 말했다.

이 같은 폭로가 사실이라면, 김윤옥 여사가 중차대한 범죄를 저지른 게 분명하다는 의심이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김윤옥 여사를 당시 벼랑 끝으로 내몰았던 '사건'이 뭔지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윤옥 여사와 연관된 각종 의혹 중 실체가 '곧' 터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정치권을 뒤흔들 '메가톤급' 폭로가 나올 수 있다는 것. 정두언 전 의원이 하지 않더라도 누군가 김윤옥 여사를 겨냥할 수 있다는 의미다.

정치권도 슬슬 분위기를 잡고 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이쯤되면 정 전 의원께서 진실을 밝힐 의무가 있는 거다. 내용 하나하나가 다 범죄니까"라고 압박의 수위를 높였고, 김빈 더불어민주당 디지털대변인도 "'집권하면 편의제공' 각서는 공갈이다. 개인에 의해 협박 받는 대통령 정권이었다"라며 "혹시 제2의 최순실은 아니었을까? 경천동지할 일이라면 범죄가 의심된다. 정 전 의원은 이들이 누군지 당장 밝혀야 한다"라고 일갈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