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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항공사·훈련기관, 일자리 창출 나선다…"5년 간 항공정비인력 4000명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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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항공사·훈련기관, 일자리 창출 나선다…"5년 간 항공정비인력 4000명 양성”

훈련시설 구축․비용 지원·취업 연계 과정 마련

진에어 정비사들이 김포공항에서 안전 운항을 위해 항공기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진에어이미지 확대보기
진에어 정비사들이 김포공항에서 안전 운항을 위해 항공기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진에어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국토교통부가 최근 이슈되고 있는 항공사 정비인력 문제를 해소하고, 항공정비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항공사ㆍ훈련기관 등과 손을 잡고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국토부는 항공사, 훈련기관과 함께 향후 5년간(2018~2022) 40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항공정비 전문인력 양성방안’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양성방안은 항공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정비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훈련 인프라 구축, 항공사ㆍMRO업체의 채용기준 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과정 개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B737기종 등 중ㆍ대형기 정비를 위해 전문교육기관과 협업해 실습장과 장비(엔진, 도어, 시뮬레이터 등) 등 교육훈련 기반을 조성하고 기종 교육과정을 신설해, 기존 항공사에서만 가능했던 중ㆍ대형기 기종 교육훈련을 민간 교육기관에서도 가능하게 하고, 취업률에 따라 정부가 훈련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과정 이수자에 대해서는 항공사ㆍMRO업체에서 채용 시 가점 등의 우대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고졸자 등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단기(6개월) 교육과정을 마련해 교육과정 이수와 동시에 MRO업체 등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항공안전정책관은 “이번 정비인력 양성방안은 항공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위주의 교육훈련을 통해 현장 맞춤형 항공정비인력을 양성함으로써 향후 항공사ㆍMRO업체의 정비능력을 제고해 국가 항공정비산업 경쟁력 강화 및 항공기 운항 안전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본다”면서 “정부, 항공사ㆍMRO업체, 교육훈련기관과 함께 ‘항공정비인력 양성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항공정비 전문인력 양성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