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018년 1월 국제·국내 여객은 전년 동월 대비 6.1% 증가한 1007만명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월별 기준 사상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중국 노선에서 전년 동월대비 –22.1% 감소하였으나, 일본(22.2%)·동남아(17.5%), 대양주(13.2%) 등 대체노선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공항별로는 양양(391.4%), 대구(64.8%), 김해(15.3%), 무안(10.8%), 인천(8.3%), 김포(2.2%) 등 공항이 성장세를 보였으나 제주(-41.3%), 청주(-28.7%) 등 공항은 감소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가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했으나,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경우에도 전년 동월 대비 34.4% 증가해 국적사 분담률은 69.3%를 기록했다. (대형 39.3%, 저비용 30%)
국내선 여객은 광주, 울산, 여수 등 지방발 제주 노선 여객 증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 증가한 254만명으로 집계됐다.
공항별로는 울산(64.3%), 광주(18.4%) 등 공항은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으나, 김해(-3.9%), 여수(-3.7%), 김포(-3.4%) 등 공항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국제 화물은 중국(-1.4%) 및 중동 등 기타노선(-2.2%)을 제외한 동남아(11.9%), 대양주(9.1%), 미주(5.7%) 등 전 노선이 증가하며 전년 동월 대비 5.9% 증가한 34만톤으로 집계됐다. 국내 화물은 제주도 농산물 운송 항공기 운항횟수 축소 및 소형기 전환으로 인한 제주노선 순화물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9% 감소한 2만3000톤을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달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 개장과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항공사 기재 도입 등으로 올해 상반기 항공여객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라며 "다만 유가 및 환율 변동성 확대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로 인한 리스크는 상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