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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4차 산업혁명 본격화, 차별화된 자산대응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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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4차 산업혁명 본격화, 차별화된 자산대응필요"

4차 산업혁명 안전진단 하우스뷰 제시, 새로운 기준으로 자산별 안전도 점검

김재중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이 27일 거래소 간담회에서 2018년 하우스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김재중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이 27일 거래소 간담회에서 2018년 하우스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4차 산업혁명에 따라 자산별로 희비가 엇갈릴 것입니다" 김재중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7일 거래소 간담회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면서 각 자산의 가치가 큰 영향을 받음에 따라 자산별로 차별화된 대응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이 2017년 들어 그 전개속도 빨라졌다”며 “개개인의 삶, 각 산업, 사회에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4차산업혁명은 기대가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의 선두주자인 아마존이 사업영역을 종전의 전자상거래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이후 최근에는 오프라인으로 확대하면서, 미국의 제약유통업, 보험업, 배송업 등이 위협받고 있다.

금융업은 핀테크, P2P 금융, 로보 어드바이저, 블록체인 등의 발전으로, IT 투자를 확대하지 않고는 장기 생존을 보장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자율주행 발전 및 차량공유 활성화로 자동차 판매량이 장기적으로 감소할 전망으로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성장성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이같은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자산시장도 대응전략이 필요하다는 게 김센터장의 분석이다.

대응전략의 핵심을 하우스의 뷰로 정했으며, 그 슬로건을 4차 산업혁명 안전진단으로 제시했다.
이 슬로건에 대해 김재중 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 안전등급은 4차 산업혁명이 빠르게 전개 투자환경에 본격적으로 미치기 시작했다”며 “투자의사결정 전에 4차 산업혁명이 투자자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검토하고 의사결정을 해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투자자들이 평소 투자 의사결정 전에 점검하게 되는 중요한 자산가치 변수, 즉, 경기 전망,외국인 수급, 밸류에이션, 기술적 분석, 환율 민감도 등에 더하여, 이제는 4차 산업혁명의 영향을 나타내는 ‘4차 산업혁명/ 안전등급’ 확인도 꼭 필요한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그 일환으로 3단계 안정등급을 부여했는데, Sky Blue는 4차 산업혁명으로부터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 자산, Neutral Green은 영향이 없거나 미미한 자산, Dark Gray는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되는 자산 등이다.

구체적 업종으로 Dark Gray(흐림) 등급은 금융, 자동차 산업, Sky Blue(맑음) 등급은 반도체, Neutral Green(보통) 등급 부동산 관련 금융상품 등을 꼽았다.

이어 수년간 많이 판매된 순으로 총 94개의 펀드상품을 선정하여 4차 ‘산업혁명/ 안전등급’을, 국가, 산업, 기업, 커머더티 등 총 428개의 기초자산에 대해서도 ‘4차 산업혁명/ 안전등급’을 부여했다.

김재중 센터장은 "향후 수년간 금융투자업계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대폭 높이고, 투자자들의 스마트한 투자활동으로 연결시키겠다는 취지"라며 "지속적으로 등급부여 대상 자산을 검토하여 매 분기 등급자산추가 또는 등급 조정 등의 작업을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하여 투자자들에게 4차 산업혁명 전개 상황과 관련 자산들에 미치는 영향을 꾸준히 업데이트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