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브리핑] 트럼프, '철강∙알루미늄 관세' 조치에 의욕적 ▍FRB, 금리 인상 의지 표명 ▍日 에어워터, 미국 TMOCO2 시스템즈 인수 ▍포르쉐, 일본에서 수만명 고객정보 유출

공유
1

[글로벌브리핑] 트럼프, '철강∙알루미늄 관세' 조치에 의욕적 ▍FRB, 금리 인상 의지 표명 ▍日 에어워터, 미국 TMOCO2 시스템즈 인수 ▍포르쉐, 일본에서 수만명 고객정보 유출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무부가 권고한 수입 제한 조치 발동에 의욕을 나타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무부가 권고한 수입 제한 조치 발동에 의욕을 나타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트럼프, '철강∙알루미늄 관세' 조치에 의욕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 시간) 백악관 회의에서 철강과 알루미늄의 수입에 대해 "필요하다면 관세를 부과하고, 국내 산업을 재생할 것"이라며 상무부가 권고한 수입 제한 조치 발동에 의욕을 나타냈다. 이어 "수입품의 가격이 조금 높아질지 모르지만, 국내 고용 유지에는 유리할 것"이라는 견해도 밝혔다.
미 상무부는 철강과 알루미늄을 헐값에 미국에 수출하는 국가에 대한 대응책으로, 철강은 모든 국가에서 수입에 최소 24%의 관세를, 알루미늄은 최소 7.7%의 관세를 각각 부과하는 방안 등을 권고했다. 트럼프는 늦어도 4월 중에 발동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 제한은 중국을 주요 표적으로 삼고 있지만, 제한 조치가 발동되면 우방국인 일본과 한국 등도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

▍FRB, 금리 인상 의지 표명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랜들 퀄스 부의장은 26일(현지 시간) 워싱턴의 강연에서 "미국 경제는 더욱 높은 성장 궤도에 오를 것"이라며, 조기 금리 추가 인상에 재차 의욕을 표명했다. 이어 트럼프 정부가 실시한 법인 세율의 대폭 인하가 기업의 투자를 활발하게 하고 경기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는 견해도 보였다.

FRB 파월 의장 또한 27일 처음으로 의회에서 증언할 계획인데, 금융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퀄스 부의장과 마찬가지로 조기 금리 추가 인상이 적절하다는 견해를 표명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러한 상황을 배경으로, 금융 시장에서는 3월의 금리 인상 관측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

일본 에어워터가 미국의 이산화탄소 관련 장비 선도 제조업체 'TOMCO2 SYSTEMS'를 인수했다. 자료=TOMCO2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에어워터가 미국의 이산화탄소 관련 장비 선도 제조업체 'TOMCO2 SYSTEMS'를 인수했다. 자료=TOMCO2
▍日 에어워터, 미국 TMOCO2 시스템즈 인수

일본 에어워터(AIR WATER)는 26일(현지 시간) 미국의 이산화탄소 관련 장비 선도 제조업체인 'TOMCO2 SYSTEMS'(미국 조지아 주)의 모든 주식을 23일자로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취득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화 수백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TOMCO2는 1970년 설립해 이산화탄소 사일로(저장탱크) 등의 설계, 제조, 유지 관리 등 업계 전반에 걸쳐 영역을 확대시켜 CO₂ 관련 장비 및 부품에서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이를 에어워터가 인수함으로써, 가스 엔지니어링 사업 부문에서 일본 기업이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음을 알린 셈이다.

▍포르쉐, 일본에서 수만명 고객정보 유출


포르쉐재팬(도쿄)은 26일(현지 시간) 고객의 개인정보 일부가 외부로부터의 해킹을 통해 유출됐다고 발표했다. 포르쉐재팬의 개인정보 관리를 위탁하고 있는 업자의 서버에서 올해 1월 23일부터 2월 11일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무단 접속이 있었던 사실이 모회사인 독일 포르쉐에 의해 발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약 2만8700명 고객의 이메일 및 자택 주소, 전화번호 등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으며, 신용카드 정보 및 개인 신용 정보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발표했으나 현재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은 2000년부터 2009년까지 포르쉐재팬의 사이트를 통해 카탈로그를 청구한 고객의 데이터 약 2만3000명 분의 주소를 비롯해 생년월일과 직업, 연봉 등이 포함되었으며, 이어 2015년 7월에 실시한 캠페인에 응모했던 고객의 이메일 주소도 약 5500명 분이 유출되었을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