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박근혜 선고 내일(27일)… 최순실보다 중형 나올 가능성↑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인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선고 공판이 내일(27일) 진행된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재판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최순실 씨보다 중형을 구형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는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강요와 삼성 뇌물수수 등 18개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의 결심 공판을 27일 연다.
마지막 재판에서는 검찰의 최종 의견 진술과 국선변호인단의 최종 변론 등과 함께 구형이 이뤄질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의 총 18개의 혐의 중 13개 혐의가 최순실 씨와 겹친다. 최순실 씨가 25년형을 구형받은 것으로 미뤄볼 때 박 전 대통령에게 더 무거운 형량이 구형될 것이라는 게 법조계 안팎의 중론이다.

대법원 양형 기준에 따르면 최대 무기징역까지 선고될 가능성이 있어 박 전 대통령의 선고 공판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이날 박 전 대통령의 불출석으로 피고인 최후 진술은 진행되지 않을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