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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태양광 아우토반(Autobahn) 161㎞ 건설 …전기차 무선충전, 항저우(杭州)· 샤오싱(紹興)· 닝보(寧波)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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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태양광 아우토반(Autobahn) 161㎞ 건설 …전기차 무선충전, 항저우(杭州)· 샤오싱(紹興)· 닝보(寧波) 구간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김대호 소장 / 경제학 박사]
중국  태양광 고속도로 161㎞ …전기차 무선 충전,   항저우(杭州)· 샤오싱(紹興)· 닝보(寧波) 구간   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태양광 고속도로 161㎞ …전기차 무선 충전, 항저우(杭州)· 샤오싱(紹興)· 닝보(寧波) 구간


태양광으로 전기를 만들어 무선 충전하면서 빠른 속도로 종착지까지 계속 다닐 수 있는 이른바 태양광 아우토반이 중국에 들어선다.

중국 국무원은 26일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에서 샤오싱(紹興)을 거쳐 닝보(寧波)까지 연결하는 161㎞ 구간에 왕복 6차선 태양광 고속도로 건설 공사에 착공했다고 밝혔다. 전 구간 모두 도로 바닥에 태양광 발전 판을 깔고 거기서 생산되는 전기를 도로 위를 달리는 전기 차에 공급해 그 힘으로 종착지까지 달리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 태양광 고속도로는 오는 2023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 태양광 고속도로에서의 전기 차 주행속도는 시속 130㎞ 내외로 설계되고 있다. 일반 고속도로보다는 평균속도가 25~35% 더 빠르다. 일반 고속도로가 트래픽으로 정체를 빚는 것을 감안하면 태양광고속도를 이용한 전기차 속도는 일반고속도로 평균속도보다 두 배 이상 빠를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이에 앞서 지난해 연말 산둥(山東)성 지난(濟南)시의 순환고속도로 남단에 1㎞ 구간의 태양광 아우토반을 개통한 바 있다. 이곳 산둥(山東)성 지난(濟南)시의 태양광 고속도로에서는 태양광 발전 및 이동하는 승용차에 무선충전하는 전기차 자율주행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아우토반이란 자동차 전용 고속도로다. 독일에서 시작된 것이다. 정식 명칭은 라이히스 아우토반(Reichs Autobahn)이다.

최초의 아우토반은 1932년 건립됐다. 쾰른과 본 사이를 연결하는 선이다.

독일은 이후 아우토반을 계속 늘려 총연장이 1만 2000㎞에 이른다.

아우토반에 앞서 독일은 1913년부터 1921년까지 베를린에 실험적으로 아부스 고속도로(Avus experimental highway) 를 건설한 바 있다.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