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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17일간 열전 '평창올림픽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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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17일간 열전 '평창올림픽 폐막'

K-POP 씨엘·엑소 폐막 무대 화려한 장식

25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5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 뉴시스
17일 간의 열전을 펼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25일 폐막했다. 이날 성화가 꺼지고 폐회식 주제는 ‘미래의 물결(The Nest Wave)’이다. 기존의 틀을 깨고 앞으로 나아간다는 도전 정신을 담았다.

카운트다운으로 시작한 폐회식에서 '1'을 외치자 무대 곳곳에서 설상과 빙상 선수들을 상징하는 배우들이 등장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등장한 이들은 2017년 전국 인라인롤러 대회 페어 1위 수상자 김봉근과 권나현을 포함한 직장인, 초등학교 그리고 중학교 학생들이다. 폐회식 음악은 영화음악 감독이자 기타리스트인 이병우가 맡았다.

'조화의 빛' 무대에서는 한국의 '조화'와 '융합' 정신이 잘 표현됐다. 미래를 상징하는 소년, 양태환이 가장 높은 무대에서 기타를 연주하며 등장했다.

양태환은 2015년 대한민국 최연소로 록음반 '동구래'를 발표한 기타리스트다. 한 쪽 무대에서는 배우 이하늬가 겨울을 지나 봄을 기다리는 마음을 담아 한국의 전통 무용 춘앵무를 재해석해 선보였다.

'기억의 여정'에서는 한국의 전통 장례 문화인 상여 행렬을 모티브로 추모의 마음을 표현했다. 인간의 마음을 신에게 전달하는 신비로운 동물인 거북이 등장했고, 앞서간 이들을 기억하는 마음을 하늘에 전했다.

음악은 한국과 일본에서 사랑 받는 뮤지션 양방언이 맡았으며, '요령' 소리로 거북의 여정을 표현했다. K-POP을 대표하는 씨엘(CL)과 엑소(EXO)는 폐막 무대를 흥겨운 비트로 가득채웠다.

차기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2022년 북경 동계올림픽도 소개됐고, 마지막 무대는 '또다른 시작을 위한 축제'를 테마로 한 EDM 파티로 꾸며졌다. 경기를 통해 서로 경쟁했던 모든 이들이 친구가 돼 한마음으로 즐겼다.
■ 숫자로 보는 폐회식

- 2011. 7. 7
강원 평창이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2011년 7월 7일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잊을 수 없는 감동의 순간이다.

- 15
최연소 출전 선수는 2002년 출생, 중국 스키 하프파이프 종목의 위멍으로 만 15세다.

- 17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개최 기간.

- 23
태극기를 들고 입장하는 어린이 총 23명은 동계올림픽 개최 횟수를 상징.

- 51
최고령 출전 선수는 1966년 출생의 캐나다 컬링 여자 대표팀 셰릴 버나드로 만 51세다.

- 6 & 9 & 32
대형 거북은 폭 6미터, 길이 9미터로 제작됐다. 공연 후반부에는 머리와 다리, 몸통이 32개의 프레임으로 분리.

- 102
설상 선수 22명과 빙상 선수 80명을 상징하는 출연진 인원 수 102. 평창 동계올림픽의 102개 메달을 의미.

- 400
성화 소화에 등장하는 폐회식 출연진 인원 수 및 LED 볼의 갯수.

- 674
폐회식 무대에 등장한 총 출연자 수.

(자료제공=올림픽조직위)


평창특별취재팀=라영철 기자 lycl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