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레드마우스’를 꺾은 집시여인도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동방불패’가 집시여인의 가왕 자리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방불패는 지난 71대 가왕 결정전 1라운드에서 상대를 67대 32로 꺾으며 첫 무대부터 ‘예비 가왕’임을 증명해냈다.
동방불패는 손승연으로 추정된다. 리듬에 맞춰 마이크를 쥐고 있지 않은 왼손을 자주 흔드는 모습이나 고음을 처리할 때 왼손을 펴고 손바닥이 앞으로 보이게 하는 동작이 손승연을 떠올리게 한다는 것이다.
아이비와 손승연이 치열한 대결을 예고하자 누리꾼들의 예측도 엇갈리고 있다. 한 누리꾼은 “아이비 존재감이 돋보인다”며 아이비가 가왕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추측했다.
손승연이 새 가왕에 오르리란 추측도 나온다. “경연의 여왕, 괴물 보컬 손승연이 승리하지 않겠냐” “오늘 가왕 손승연으로 바뀔 듯”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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