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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美세제개혁 덕분에 290억달러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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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美세제개혁 덕분에 290억달러 벌어

트럼프가 주도한 미 세제 개혁법에 의해 법인세 감면

2017년 버크셔 해서웨이의 순이익은 653억달러, 그 중 290억달러는 트럼프의 세제 개혁 법안이 의회를 통과함으로써 초래된 이익으로 나타났다. 자료=오마하월드헤럴드이미지 확대보기
2017년 버크셔 해서웨이의 순이익은 653억달러, 그 중 290억달러는 트럼프의 세제 개혁 법안이 의회를 통과함으로써 초래된 이익으로 나타났다. 자료=오마하월드헤럴드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미국 유명 투자자로 대 부호인 워런 버핏이 이끄는 투자 회사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는 법인세의 대형 감세를 골자로 한 지난해 세제 개혁으로 무려 290억달러(약 31조2765억원)의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버핏은 24일(현지 시간) 공개된 연례 주주의 서한에서 "2017년 버크셔 해서웨이의 순이익은 653억달러(약 70조426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버크셔의 사업에서의 이익은 360억달러(약 38조8260억원)에 그쳤다"고 한 뒤 "나머지 290억달러는 지난해 12월 세제 개혁 법안이 의회를 통과함으로써 초래된 이익"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한 세제 개혁법에 의해 미국 기업의 법인 세율은 기존의 35%에서 21%로 크게 인하됐다. 그로 인해 많은 기업들은 새로운 대형 지출이 가능하게 됐으며, 이익이 크게 상승하는 기업도 속출하고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