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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결승전, 경기 중 '스톤'이 깨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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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결승전, 경기 중 '스톤'이 깨지면?

여자 컬링 대표팀 김영미 선수가 투구하는 모습.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여자 컬링 대표팀 김영미 선수가 투구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한국 컬링 여자 대표팀이 25일 오전 9시 5분부터 강릉컬링센터에서 스웨덴과 결승전을 벌이는 가운데 경기 도구인 스톤에 누리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림픽에서 사용하는 스톤은 스코틀랜드 무인도에서 채취한 화강암으로 만들어졌다. 스톤 채취 지역이 철새도래지로 10년에 한 번 정도만 채굴이 가능하다.
직경 30cm, 높이 11cm로 만들어졌으며, 경기용 스톤의 무게는 19.96kg이다. 어렵게 채굴한 화강암으로 만든 스톤은 약 100년정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단단하다.

그러나 더러 경기중에 깨지는 경우도 발생한다. 만약 경기 중 스톤이 깨질 경우 가장 큰 파편이 있는 곳에 대체 스톤을 두고 경기를 이어간다.

16개로 구성된 1세트의 가격은 2천만 원이 넘을 정도로 고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컬링 경기 방식은 4명으로 구성된 두 팀이 빙판에서 스톤을 미끄러트린 후 표적 안에 넣어 득점을 겨룬다. 브룸(스톤의 방향과 속도 조절을 위해 쓰는 도구)으로 빙판의 페블(얼음알갱이)을 닦아내 녹이는 행위를 통해 스톤의 진행거리를 조정하고 방향을 바꾼다.

두 팀은 10엔드에 걸쳐 표적에 컬링 스톤을 던진다. 각 엔드마다 팀당 8번씩 스톤을 던질 수 있다. 상대팀의 스톤보다 가장 안쪽에 위치한 원(버튼)에 가까운 곳에 보내야 득점이 가능하다.

컬링은 상대방 선수의 스톤을 자신의 스톤으로 쳐서 없애는 것이 허용되며, 상대방 스톤보다 버튼에 더 가깝게 위치한 스톤만 득점 대상이다.

온라인뉴스부 onlin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