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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역풍, 글로벌리츠로 정면돌파…배당수익률로 아웃퍼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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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역풍, 글로벌리츠로 정면돌파…배당수익률로 아웃퍼폼

S&P 글로벌 리츠 지수와 배당 수익을 포함한 Total Return 지수
S&P 글로벌 리츠 지수와 배당 수익을 포함한 Total Return 지수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금리인상 조짐에도 불구하고 글로벌리츠의 투자매력이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가별 기준금리 인상은 자금조달 비용 증가로 리츠회사의 임대수익률을 감소 시킬 수 있으나 리츠 배당수익률은 국가별 국채 10년물 보다 높아 장기적 관점에서 글로벌리츠에 투자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리츠(REITs)는 사무실(Office), 상가(Retail), 산업용(Industrial), 숙박시설(Hospitality), 거주용(Residential), 헬스케어(Healthcare), 특수형(Specialized), 혼합형(Diversified) 등 8가지 상품으로 구성된다.

글로벌 리츠시장 규모는 약 1.7조달러(USD)로 미국 약 1.1조달러(65.7%), 일본 1,071억달러(7.2%), 호주 903억달러(7.0%) 등이며 이밖에 영국, 프랑스, 캐나다, 싱가포르가 각각 1.9~4.3%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연기금도 글로벌 리츠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김형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연기금의 대체투자 비중은 약 10%를 차지하고 있지만 해외 연기금의 대체투자는 지속적으로 확대돼 20%에 육박하고 있다”며 “대체투자 상품이자 부동산 간접투자상품인 리츠(REITs)는 상장된 주식을 거래한다는 점에서 배당수익 외에 주식차익과 환차익을 취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투자상품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눈에 띄는 점은 금리인상 속도보다 글로벌리츠의 수익률이 더 높다는 사실이다.

금융위기 이후 2009년 1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배당을 포함해 글로벌 리츠지수(Total Return 지수)는 연평균(CAGR) 20%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S&P Global REITs 지수 기준 연평균 배당 수익률은 5.1%에 육박한다.
국가별 안전자산인 10년 국채 수익률 대비 리츠 배당수익률을 비교할 경우 대부분 국가에서 리츠 배당수익률이 최소 1.7%p 이상 높다.

또한 최근 5년간 국가별 리츠지수와 주식지수의 수익률을 단순 비교하면 호주 리츠가 주식보다 2.2%p 우위에 있으며 배당을 포함한 리츠지수(TR)와 주식지수의 수익률을 비교하면 호주 및 싱가포르 리츠가 주식을 약 7%p를 웃돈다.

이에 따라 금리인상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글로벌리츠의 투자매력은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김형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리츠는 부동산에 투자하는 상품으로서 국가별 국채 10년물 보다 높은 배당 수익률을 보유하고 있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글로벌 리츠에 투자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관심을 가져볼 해외리츠와 관련 김형근 연구원은 “배당수익률, Total Return, 환율 등의 분석결과 싱가포르 리츠(S-REITs),호주 리츠(A-REITs)가 유망해 보이며 캐나다 리츠, 일본 리츠(J-REITs), 미국 리츠(US-REITs)에 대해서는 중립의견을 제시한다”며 “단 싱가포르 리츠(S-REITs)의 경우 데이터 센터, 오피스, 호텔 관련 리츠회사가 더욱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