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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이틀째 폭락, 비트코인 1154만원… 라이트코인·모네로·제트캐시 등 내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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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이틀째 폭락, 비트코인 1154만원… 라이트코인·모네로·제트캐시 등 내리막

23일 오후 1시 25분 현재 모든 가상화폐 시세. 비트코인을 비롯해 모든 가상화폐 시세가 하락했다. 사진=빗썸 홈페이지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23일 오후 1시 25분 현재 모든 가상화폐 시세. 비트코인을 비롯해 모든 가상화폐 시세가 하락했다. 사진=빗썸 홈페이지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기자]

가상화폐 시세가 이틀째 폭락을 기록했다. 맏형 격인 비트코인이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지난 6일부터 2주 가량 지속적으로 상승해 오던 가상화폐 시세는 21일을 기점으로 폭락세로 돌아섰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는 23일 오후 1시 25분 현재 모든 가상화폐 시세가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9.25% 하락한 1154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시세는 지난 6일 600만원대에서 21일 오전 6시께에는 1380만원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여 왔다. 그 뒤 폭락세로 돌아선 비트코인은 하루에 시세가 100만원 이상씩 내려갔다.

비트코인 캐시는 전일 대비 10.21% 떨어진 140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모네로는 가장 많은 11.97%가 떨어지며 31만6800원의 시세를 나타냈다. 비트코인과 더불어 이틀 연속 폭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 ▲이더리움 98만2000원(-3.44%) ▲리플 1060원(-9.32%) ▲라이트코인 22만7500원(-10.99%) ▲이오스 9530원(-5.45%) ▲대시 72만4000원(-8.81%) ▲이더리움 클래식 3만8300원(-8.52%) ▲퀀텀 2만9600원(-8.64%) ▲비트코인 골드 13만2700원(-4.80%), ▲제트캐시 45만9500원(-10.86%)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 하락의 배경에는 가격 상승에 따른 심리적 저항선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

앞서 미국 등에서는 규제 움직임도 일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2일(이하 현지시간) 폐쇄 상태인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펀더(BitFunder)를 미등록 거래, 고객 오도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미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윌리엄 더들리 총재도 이날 가상화폐에 일침을 놨다. 그는 가상화폐의 투기적 열기가 위험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로 “일부 가상화폐는 실제로 잠재된 가치가 어떻게 쓰이는지 볼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