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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창사 이래 최초 세전이익 1조원 돌파… '가성소다·PVC'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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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창사 이래 최초 세전이익 1조원 돌파… '가성소다·PVC' 견인

한화케미칼이 창사 이래 최초로 세전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자료=한화케미칼.이미지 확대보기
한화케미칼이 창사 이래 최초로 세전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자료=한화케미칼.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한화케미칼이 지난해 창사 이래 최초로 세전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호실적을 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 오른 7901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케미칼이 지난해 전년 대비 23% 증가한 1조930억원의 세전이익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7901억원, 매출액은 9조341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 0.9% 증가했다.
한화케미칼은 “저유가로 인한 원가 안정 효과와 가성소다, TDI(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 PVC(폴리염화비닐) 등 주요 제품의 고른 가격 강세로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성소다와 TDI는 글로벌 주요 업체들의 가동률이 환경 규제와 생산 설비 문제로 줄어들며 지난해 최고가를 경신,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여기에 관계사인 한화토탈과 여천NCC의 실적 개선까지 더해져 세전이익은 물론 당기순이익도 8616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화케미칼은 올해 1분기 실적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CA(염소·가성소다)와 PVC, TDI 사업으로 이어지는 염소 기반 사업이 유가 영향을 덜 받아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

실적 효자 제품인 가성소다와 PVC는 중국의 강력한 환경규제로 공급이 억제되는 반면 수요는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해 가격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